
어젯 밤. 소설을 다 읽고 뭐라고 써야할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시간 정도 버스를 타야해서 그 시간에 뭘 할까 고민하다 게임기를 챙겨갔다.
창밖을 보며 언제쯤 게임기를 켤까. 졸린데 잠을 잘까 하다 전날 좀 읽다 덮었던 이 책이 떠올랐다.
가방속에 넣은 게임기는 집에 도착할때 까지 한번도 켜보지 않고, 난 하루종일 핸드폰으로 이 책을 읽었다.
천재 바이올리밤. 소설을 다 읽고 뭐라고 써야할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시간 정도 버스를 타야해서 그 시간에 뭘 할까 고민하다 게임기를 챙겨갔다.
창밖을 보며 언제쯤 게임기를 켤까. 졸린데 잠을 잘까 하다 전날 좀 읽다 덮었던 이 책이 떠올랐다.
가방속에 넣은 게임기는 집에 도착할때 까지 한번도 켜보지 않고, 난 하루종일 핸드폰으로 이 책을 읽었다.
얼음나무의 숲은 음악가의 이야기이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영원한 최고의 음악가인 '아나토제 바엘'
천재 피아니스트이지만 아나토제 바엘을 동경하는 주인공 '고요 드 모르페'
천재는 아니지만 사교력이 좋은 바엘과 고요의 친구 '트리스탄 벨제'
세명의 음악가들의 이야기 이자 천재와 천재의 동경과 질투, 시기심, 우정을 다루고 있는 어찌 보면 뻔해보일 그런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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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머릿속에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 이미지는 책의 내용에 빠져들수록 자연스럽게 살아 움직이게 되고, 한편의 영화처럼 변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읽힌 책은 '재밌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머릿속에서 나의 지식과 상상력으로 펼쳐진 나만의 영화관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다.
조금 더 음악에 대한 지식을 알았으면 더 즐겁게 읽지 않았을까?
조금 더 음악시간에 집중했으면 더 재미있는 상상력이 나오지 않았을까?
너무 재밌기 때문에 내 지식에 대한 아쉬움이 들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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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음악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도 읽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다.
고유 명사들에 대한 설명이 살짝 필요한 부분이지만 읽으며 헷갈리지만 않는다면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작품 내에서 설명해준다.
바엘과 고요, 트리스탄의 만남과 성장, 음악가로써의 시작과 얼음나무 숲에 대한 전설
그리고 전설의 악기인 새하얀 바이올린 '여명'
여명에 전해지는 징크스
의문의 살인사건
고요와 바엘의 애증
그리고 그 둘의 바램
나는 하루종일, 잠을 아껴가며 끊임없이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었다.
살짝 아쉬운점은 이야기의 중 후반부를 다른 방향으로 더 재미있는, 혹은 뻔한 이야기로도 갈 수 있었지만 현재의 이야기로 갔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내용으로 갔으면 이정도의 인기를 얻었을지도 모르겠고 책의 장르도 많이 바뀌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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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며 작중 인물들의 분노나 열등감의 표출에 대해 깊은 감정 이입을 느꼈다.
남들에겐 천재로 불리우는 그들도 누군가에겐 열등감을 느끼고,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그리고 가지지 못한 재등에 대해 화를 내고 분노하는 그 장면들은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니까.
그렇기에 이 책이 더 재밌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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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나무 숲
하지은 저
황금가지 출판
종이책 정가 15,800원
전자책 정가 9,000원
덧 1 : 제가 구입했던 책과 표지가 달라 동명의 다른 책이 있나 했더니 표지를 새로 바꾼거더군요
덧 2 : 책 이미지는 리디북스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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