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 달달함 속 슬픔 한가득 도서 잡동사니


  아름다운 책 표지와 이질적인 제목을 보면 무슨 내용인지 감도 안잡히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주변에서 간간히 재밌다고 말이 나왔고, 기회가 되면 봐야지 싶었는데 다른책들 읽느라 이제야 읽게되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친구라고는 책이 유일한 주인공이 반에서 인기있는 사쿠라의 병을 의도치 않게 알게 되었고,

  시한부 인생인 사쿠라에게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휘둘리는 이야기 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작가님이 '일단 눈에 띄고 싶어서'인것도 있지만 사쿠라의 병이 췌장암이고, 몸이 아플땐 그 부위를 먹으면 낫는다는 미신이 반영된 소설속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카니발리즘이 나오는건 아니고, 동물 내장 음식은 나옵니다.

  달달한 연애 이야기 같지만 작중 내내 사쿠라의 병은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것을 설명하며 언젠간 끝이 난다는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의 친구 이상, 연인 미만같은 행동들을 읽으며 아 이 뒤엔 언젠간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겠구나 하는걸 생각하며 눈물 한움큼을 준비하게 되죠.

  예정되어 있던 이별의 순간은 다른 방식으로 찾아왔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착실하게, 마치 산 사람은 살아야 하듯 마무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사쿠라를 통해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고 책만을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하던 주인공은 교류를 하게 되죠.

  마무리는 용기를 내서 밖으로 나가라 라는 이야기를 담은것 같아서 꽤나 마음에 듭니다.

  읽기 편하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읽다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자기 전에 폈다가 약 한시간을 그대로 읽고, 다음날을 위해 억지로 덮었던 적도 종종 있었구요.

  또 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에서도 그렇지만 스미노 요루 작가님은 읽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잘 쓰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걸 잘 번역해주신 양윤옥 번역가님도 마찬가지구요. 매끄럽지 못한 번역은 독서의 흐름을 끊어놓으니까요.

  
  제목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작가 : 스미노 요루

  역자 : 양윤옥

  출판사 : 소미북스

  가격 : 13,800원(전자책/리디북스 : 9700원)

  개인적 평점 : 5점 만점의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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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는 리디북스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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