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생만경 - 상술의 향 도서 잡동사니


  묘생만경. 이름부터 낯이 익었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니 예전에 원사운드님이 그렸던 만화가 떠올랐다.

  김현중 작가님의 '마음의 지배자'라는 작품집의 광고로 나왔던 만화였다.

  만화로써는 꽤나 길었기에 소설도 어느정도 길겠지? 했지만 소설치곤 짧은 양이였다.

  당연히 8작품이 실려있던 책에서 한편만 떼서 올리니 짧을수밖에.

  이북 가격으로 보면 일반 소설이 14만자에 약 만원, 라노베가 약 8~15만자 전후로 3000 ~ 5000원쯤 하는데

  2.7만자에 3000원인 가격은 복잡미묘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그 값어치가 없냐? 라고 묻는다면 3000원의 값어치는 있는 책이라곤 말하겠지만 책을 쪼개팔기 한게 마음에 들진 않는다.

  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점으로 보는 시골의 일상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자세히 쓰기엔 내용도 너무 짧고 흥미 유발도 안되기에 줄거리는 글 말미의 광고 만화 링크를 올리는거로 대체하고,

  위에 가격으로 푸념을 하였지만, 이것도 재미있으니 나오는 푸념이다.

  원본 소설을 이북으로 올렸으면 이런 푸념도 덜했을텐데. 거기다가 단권만 있는게 아니라 저 짧은 책을 또 쪼개 연재형식으로 만든 책도 팔고있더라.

  누군가에겐 짧은 내용으로, 300 ~ 500원에 12편을 사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진 모르겠다. 다 합치면 3천원인데.

  다 읽고나서 느낀점은 '아 이 짧은 책도 물고 뜯고 씹고 쪼개서 12편이나 나눠서 돈받을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마음과,

  '광고 만화와 큰 차이가 없는데 단편소설집에서 굳이 이녀석만 따로 판 이유가 뭘까?' 하는 궁금증이였다.

  추후 '마음의 지배자'의 각 단편이 하나씩 발매되거나, '마음의 지배자'가 한권으로 발매되면 모를까

  가볍게 읽기엔 진한 상술의 향이 마음을 무겁게 하는 소설이였다.

  돈벌다보면 작게 느껴지는 돈인 3천원이긴 하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길고 재밌는 내용이 많은 책을 사는게 이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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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hansang 2020/03/15 16:18 # 답글

    저는 단행본을 구입했는데, 이렇게 단편별로 판매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네요. 8편의 단편이 수록된 단행본이 15,000원 정도이니 한 편당 2,000원 이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 WaNie 2020/03/15 16:19 #

    개인적으론 전체 다 나왔으면 해서요 ㅎㅎ 그리고 나머지 단편들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보니 많이 걱정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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