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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갑각 나비 도서 잡동사니


  우선 이 책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과정을 써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드노벨 창간 당시 세권의 책이 나왔다. 오라전대 피스메이커RB, 유령왕, 그리고 미얄의 추천.

  뭐 다른 두 소설에 대한 잡담은 굳이 적지 않겠다. 나는 이것저것 고민한 결과 미얄의 추천을 샀다. 그당시는 가난한 학생이였으니까.

  그리고 책 소개에 써있는 글을 보게 되었다.

  [갑각 나비]의 작가 오트슨이 펼치는 전기고딕로망

  갑각 나비란 어떤 소설일까?

  그런 의문을 가지고 미얄의 추천을 읽었다. 그리고 오트슨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 이후로 힘들게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 텍스트를 찾고, 가끔 올라오는 글을 읽으며 완결을 기다렸었지만 나오는건 미얄뿐

  그러던 미얄도 어느 순간 연재 중단이 되더니 작가님이 게임 회사 시나리오를 쓴다는 말이 나왔고, 

  모든 독자들은 로반트의 식도락가가 되었다.


  그렇게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져갈 쯤, 미얄 시리즈 외전인 허공 말뚝이도 완결 났고, 이젠 뭔가가 나오겠지 하고 소문이 무성하던중

  갑각나비가 나왔다. 완결 타이트를 붙이고.

  나오자마자 바로 사긴 했지만, 포장을 뜯는게 아까웠다. 그래서 언젠가 나올 전자책을 기다렸고, 전자책이 나오자마자 샀다.

  그 이후로 바빠서, 힘들어서, 귀찮아서 라는 각종 핑계를 대고 읽는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친구들이 흥미를 느껴 산다고 하기에 슬슬 읽기 시작했다.

  나는 책에 빠졌고, 결국엔 책에 먹혔다.

  이젠 일하는 틈틈이, 밤을 새서 책을 읽는건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뒷 내용이 궁금해서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였다.

  그렇게 순식간에 읽고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쓰자니 뭔가 부연설명을 하고 싶어져서 긴 이야기를 늘어놨다.

  그간 나는 책을 안 읽는게 아니라 내가 푹 빠져들만한 취향의 책을 읽지 않았던것이다.

  서론이 길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 이야기를 해보자.

  제국의 치료사. 부활의 왼손 레이즈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다루는 판타지 소설이다.

  제목과 책의 매칭을 생각하면 글쎄?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마 그간의 이름이자 명성때문에 더 좋은 제목이 있지만 쉽사리 바꾸지 못한게 아닐까 싶다.

  1권은 여러명의 화자로부터 자신, 또는 주변 사람, 혹은 지나가던 여행자의 입장에서 레이즈에게 '치료'받은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레이즈는 간단한 병과 상처를 치료가 가능하지만 잘린 신체를 복구해주진 못한다.

  하지만 그런 레이즈가 유일하게 복구시켜줄 수 있는 신체가 있는데 바로 '왼손'. 왼손만은 잘려도 다시 새 팔을 주는게 가능하다.

  하지만 대가 없는 선행은 없듯 치료 받은 사람은 왼손이 솟아오른만큼 다른 무언가가 가라앚는다.

  글을 쓰던 친구가

  시계의 왕의 아들이

  도서관의 주인장이

  상이군인이

  그 외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레이즈란 누구인가? 에 대한 흥미를 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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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은 그 흥미를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준다.

  밀가스트 백작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루자 펜블렌에 대한 이야기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로 한껏 독자들의 흥미를 복돋은 이후

  3권에선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온디러스 야카 - 마견에 대한 이야기

  이게 뭐야? 라고 실망하려는 독자 앞에 2권 내용을 해체하여 간간히 보여줘 혼란과 재미를 동시에 주고

  4권에선 3권과 1권을 이어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마지막 5권에선 그동안의 떡밥 회수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챕터는 거의 그대로. 

  하지만 인터넷에 퍼진 텍스트본과 세부적으로 달라진 부분도 있고, 에피소드 전체가 싹 바뀐 이야기도, 완전히 사라진 이야기도 있다.

  금속은 이야기 전체가 싹 바뀌었으며, 식물 또한 그대로 나왔으면 19금 딱지를 붙여야 할 내용이였던 만큼 이야기가 바뀌었다.

  탐정은 아예 사라졌다.

  읽으며 아쉬웠었지만 완결까지 읽은 입장에선 모난 퍼즐 조각을 다듬은게 아닌가 싶다.

  2권까지의 내용은 텍본에도 나와있는 내용이기에 읽는 속도가 느렸지만, 3권 이후의 내용은 새로운 내용이기에 더더욱 뒤가 읽고 싶어졌다.

  읽으면서 뒷 내용이 궁금해 위키를 찾아봤지만 나오는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더 빨리 읽었다.

  다른 매체였으면 19금이 아니였을까? 싶은 내용이 간간히 나오지만 그것만 넘기면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쓰고보니 뭔가 뜬 구름만 잡고 책에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쓰지 않은것 같은데 써놓으면 다른사람의 읽는 재미를 뺏는게 아닐까 싶어서 안썼다.

  하지만 오트슨의, 미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소설이고 가볍게 읽어도 재밌는 판타지 소설임은 틀림없다.

  부활의 왼손 레이즈와 특별한 저주를 가져 앉지도, 눕지도, 기대지도 못하는 병에 걸린 루자 펜블렌

  그리고 에밀리온 루비온과 티밀리아 루비온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로반트의 식도락가들이라면 구입해서 읽기를 바란다.

  우리는 갑각나비의 완결로 독자가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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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 : 텍본과 가장 많이 달라진건 티밀리아가 아닐까 싶다. 이전엔 근접에 한해선 암살자급이던 아이였는데....

  티밀리아... 무서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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