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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끝 도서 잡동사니




  아서 C 클라크의 SF소설인 유년기의 끝

  개인적으로 건담 더블오 시리즈를 좋아했는데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다길래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거저거 하느라 뒷전으로 미루다 드디어 읽었는데

  결과만 놓고 보자면 실망했다.

  나는 이런류의 결말을, 인류의 종말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확실히 영감을 얻기 좋은 내용이긴 한데 끝 마무리가 개운하지 않다. 비유하자면 비싼 돈 주고 먹으러 간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로 붕어싸만코를 준 느낌.

  결말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혹은 다른 작품이랑 더 어울릴것 같은 결말이지만 아무튼 이 소설과는 미묘한 결말부였다.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으면 이 오묘한 기분을 더 자세히 쓸 순 없을것 같기에 이 밑으로는 스포일러가 포함될겁니다.



  인류가 외계 생명체의 도움으로 초월하여 각성한다.

  그렇기에 이것은 인류라는 종족의 유년기가 끝났음을 말해주고, 또한 인류의 멸망이기도 한다.

  간단하게 줄거리만 썼는데도 어디서 많이 본 내용들이 보일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작품은 이 소설에서 따왔겠죠.

  사실 중반까진 흥미로웠습니다. 오버로드는 왜 왔을까?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대답이 나오고, 나름 이해할만 하지만 결말부가 마음에 안듭니다.

  그건 아마 인류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앞으로도 추구해야할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사라져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정신들을 오버로드들이 점령하며 서서히 없앴을수도 있지만, 신 인류가 태어나고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급속하게 사라졌다는걸 믿고싶지 않습니다.

  모든 지구의 신생아들이 새로운 능력, 초월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해도 인류는 새로운 길을 발견할거라 믿습니다.

  인류는 그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종족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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