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혼 2017 - 2%의 부족함. 그래도 이것이 은혼 영화 잡동사니



  은혼 실사화가 나왔을때 나왔던 말이 있죠. 영화가 흥하던 망하던 아무튼 은혼 스러운 결말일 것이라고.

  그렇게 모두의 기대가 집중된 가운데에 일본에서 개봉하였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한국에도 개봉하였습니다.

  역시나랄까 당연하다랄까 홍앵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알기론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던걸로 아는데 말이죠.

  영화 전반적으로 보자면 약간 아쉽지만 잘 만든 영화라고 봅니다.

  간간히 보이는 싸구려틱한 CG도, 만화를 그대로 재현하려다 보니 살짝 어색한 연기도 너무 은혼스러웠습니다.

  다만 대사나 진행면에선 만화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 너무 어색해지는 장면이 많아 조금 아쉽더군요.

  그래도 액션, 특히 칼부림 장면은 매우 멋졌습니다. 적당한 슬로우 모션과 칼만 가지고 싸우는게 아닌 다양한 체술 등등

  이게 우리가 알던 그 개그물 은혼이 맞아? 스러웠어요. 액션이 이렇게 박진감 넘칠줄은 몰랐죠.

  뭐 전반적인 평은 이정도로 하고 각부분별로 써보자면


  1. 줄거리

  도입부는 항상 나오던 그것. 긴토키와 신파치가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여기부터 나오면 홍앵편 전까지의 스토리를 얼마나 잘라먹으려나... 전개속도 괜찮을려나... 싶었는데

  과감히 잘라버리더군요. 팬을 위한 영화입니다. 팬이 아니면 이게 뭐야?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초반부는 개그물 곤충채집 입니다.

  곤충 채집만 보여주는게 아닌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과 은혼은 이런 개그물이다! 라는걸 매우 적절하게 보여주고

  아주 자연스럽게 홍앵편과 연결시켰습니다.

  아! 이 녀석이 이렇게 정신이 이상한 녀석들이구나. 라는걸 보여주고 곤충채집 이야기가 일단락 되었을때

  즈라에게서 시작되는 '이 주변에 살인귀가 돌아다니니 조심해라'라는 경고

  그리고 실종된 즈라.

  갑자기 들어온 의뢰 등등. 이야기는 급 물살을 타고 흘러갑니다.

  그리고 즈라를 찾아 나서는 해결사들과 그들의 앞을 막는 홍앵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지나가며 중간중간 깨알같은 개그를 넣습니다만 은혼스러운 개그를 위해 전개가 살짝 아쉽더군요

  후반부 개그를 약간 쳐냈으면 진행도 더 자연스럽고 이야기도 더 진지해지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렇게 된 영화가 과연 병맛개그의 은혼스러울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아무튼 전개는 별5개 만점중 4점을 주고 싶을정도입니다. 누가봐도 은혼이에요.


  2. 캐스팅과 연기력

  캐스팅은 공개될때부터 계속 봤지만 정말 만화에서 튀어나온 실사화를 제대로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마블의 히어로에 밀리터리 스타일을 접목시킨 실사화도 자연스럽지만

  은혼또한 이에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사 3인방(사카타 긴토키 - 오구리 슌 / 사무라 신파치 - 스다 마사키 / 카구라 - 하시모토 칸나)은 물론이요

  캐스팅 초반에 왈가왈부가 있었던 곤도 이사오 - 나카무라 칸타로를 비롯한 진선조 3인방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들을 봐도 정말 캐스팅에 신경썼다는게 보였습니다.

  분장 또한 일본 만화를 그대로 옮겨와서 어색해보이는 그런 분장이 아닌 나름 어레인지를 해서 위화감도 덜했구요.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훌륭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완벽했던건 대장장이 무라타 테츠야 - 야스다 켄.

  테츠야는 정말 완벽했습니다. 누가봐도 인정할거라 생각합니다.

  다케치 헨페이타(사토 지로 분)도 곤도 이사오처럼 안어울리는 캐스팅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곤도 이사오와 더불어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저 테츠야가 너무 넘사벽의 연기를 보여줘서리...

  이렇게 완벽한 연기와 반대로 어색한 연기를 꼽자면 키지마 마타코 - 아라이 나나오.

  말투야 캐릭터 말투가 원래 그러니 이해하겠지만 혼자서 너무 연극하는 티가 나서 영화의 흐름이 끊기는 기분이더군요.

  어느정도냐면 엘리자베스가 더 자연스러웠을 정도였습니다.

  존재만으로도 위화감이 팍팍 나오는 엘리자베스인데 마타코가 나오면....


  3. 기타

  CG는 정말 엉성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어색함은 덜 느꼈네요.

  일부는 고의로 어색하게 CG를 넣은듯 싶지만 홍앵에는 정말 최대한 노력해서 넣은 느낌.

  개그 또한 만화와 실사의 차이를 적절히 섞어 어색한 CG를 활용하여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하시모토 칸나와 나카무라 칸타로의 망가지는 모습들을 보며 정말 어려운 결정을 했겠구나 싶던...
  
  음악도 튀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특히나 오구리 슌이 부른 오프닝이 포인트.

  자막에서 살짝 불만이 있는데 너무 유행어를 남발했어요. '진짜냐?' '정말?' 등등 표준어로 충분히 대체 가능한 단어들을 모조리

  '이거 실화냐!' 하나로 퉁칩니다. 진짜로요.

  이게 국내에 블루레이나 DVD로 나올진 모르겠는데 나올땐 표준어로 대체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날 물로보지마!!'라는 대사를 신세대들이 보는 기분

  과거 유행했던 개그를 미래에 보면 '이 병신은 갑자기 뭔 소리 하는거야?' 싶은 그런 기분.

  성우던 자막이던 그때 흥한다고 유명인/유행어 집어넣지 말기 캠패인을 해야합니다.


  4. 총평? 마무리?

  아무튼 이 영화는 은혼의 은혼팬을 위한 은혼스러운 영화입니다.

  기승전병의 전형적인 스토리와 처음 보면 위화감을 느낄만한 CG

  거부감이 들만한 캐릭터 등등 팬이 아니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반대로 팬이라면 한번쯤 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이라 주변에 롯데시네마가 없으신 분들은 보기 힘들겠지만 보고나서 후회는 안할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덧1 : 모든 이미지는 다음 포토뷰어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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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hishioh 2017/12/14 16:35 # 답글

    그래도 천년돌 칸나의 코파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 WaNie 2017/12/14 19:55 #

    코파는 모습 외에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죠 ㅋㅋ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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