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스포가 살포시 있지만 아무튼 그런건 중요한게 아닙니다.
ㅁ 영화 보고나서 드는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어제 안쓴건 원작 내용을 기억 못해서 확인하느라 못썼습니다.
ㅁ 일단 호빗2는 전체적으로 실망했습니다. 영화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난쟁이팀, 간달프, 엘프, 오크들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진행하는데 진행이 그닥 매끄럽진 않습니다. 주인공은 '빌보'면 빌보 시점에 맞추는게 좋을텐데
이건 호빗이 아니라 반지의 제왕의 후속편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물론 원작도 반지의 제왕 이후에 쓰여진걸로 알고
사우론이라던가 사우론이라던가 사우론이요.)
ㅁ 사실 원작 소설을 그대로 영화화 한다면 최대 2편이면 끝날 이야기긴 합니다만 고블린을 오크로 바꾸고 오크들이 사우론의
충실한 수하가 된 시점부터 영화가 쓸데없이 난잡해진것 같습니다.
적어도 오크쪽과 간달프쪽만 뺐어도 영화가 더 매끄러워지고 러닝타임도 많이 줄었을텐데 아쉽습니다.
ㅁ 그리고 레골라스 인기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레골라스 무쌍이 나온 시점부터 이게 호빗인지 레골라스와 난쟁이들인지 모르겠습니다.
ㅁ 여성 엘프가 갑툭튀한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엘프 - 난쟁이 커플은 왜 넣은거냐...
크리스마스날 키작은 남성들에게 헛된 희망을 품게 하려는 제작진의 의도인게 분명합니다.
ㅁ 원작과 비교하자면 깔게 여러군데지만 원작과 달라서 까기보다는 스토리의 난잡함을 까고싶네요.
ㅁ 아무튼 결론 : 호빗2 : 스마우그의 폐허 황금용과 레골라스 무쌍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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